'핫플'로 뜨는 부산, 글로벌 인기 여행도시 됐다

입력 2023-10-24 18:22   수정 2023-10-25 01:35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평가를 포함한 각종 관광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등 전시와 공연 분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트립닷컴이 주관한 ‘2023년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서 부산이 글로벌 톱2 도시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트립닷컴 이용자의 △리뷰 △검색 △구매 △평가 △구독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한 1211개 도시 중 부산시와 오스트리아 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은 2020년 4위에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16년 조사 이후 7년간 1위를 차지했던 제주는 4위로 내려앉았다. 쉴 거리와 먹거리 등을 평가하는 여행 자원 5개 항목 모두 부산은 3위 이내에 포함됐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2년 야간관광 실태조사에서도 야간관광의 경험, 희망, 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높아진 위상은 외국인 관광객 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동기 대비 416.2% 증가한 수치다. 전국 평균치(373.0%)보다 43.2%포인트 더 높다.

부산시는 콘텐츠 중심의 관광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부산 이기대공원을 일본 나오시마 미술관이나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고,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문화 공연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핑크퐁 아기상어, 태양의 서커스 등 글로벌 IP 콘텐츠를 연이어 유치했다”며 “콘텐츠 중심으로 관광 사업을 개편해 부산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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